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UAE 파빌리온에서 누라 빈트 모하메드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청소년부 장관을 만나 문화교류와 미래 문화 산업을 주제로 환담했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SM이 준비 중인 메타버스(가상세계)는 현실을 미러링한 세계”라며 “K팝을 좋아하지만 직접 한국을 찾지 못하는 중동 지역 팬들도 메타버스 속에서는 쉽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젊은이들이 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해 서로 간 문화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실제 역사, 아랍 문화, 젊은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것들을 메타버스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듀서는 “SM 메타버스 속에서는 누구나 노래, 춤, 작곡, 안무 등을 프로듀싱할 수 있다”며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젊은이들이 SM타운 버추얼 네이션(가상국가)의 시민권인 ‘SM타운 메타 패스포트’를 부여받고 창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아랍의 재능 있는 인재들과 함께 ‘아랍 팝’을 만들고 싶다”며 “두바이 등 아랍 건물을 SM타운 메타버스에 유치하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