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주가가 21일 장중 4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4.84% 오른 4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중에 6.15% 상승한 40만5천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애플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아이폰 판매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이 중국의 폐쇄령에도 불구하고 생산 차질 영향이 미미하고 여전히 아이폰13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LG이노텍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애플의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실적 전망치를 속속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3천130억원에서 3천32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신증권은 3천280억원에서 3천510억원으로 올렸다.

KB증권은 연결 기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3천633억원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3천358억원에서 상향 조정한 수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출시한 지 6개월이 지난 아이폰13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태에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공급 점유율이 상승 추세에 있다”며 “3월부터 아이폰SE 생산이 본격화되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