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사고에 따른 바퀴 교체작업을 위해 운행을 중지했던 KTX-산천(원강) 열차의 정비와 안전 점검을 마치고 운행을 정상화한다.
코레일은 작업 대상 열차 13편성 중 예비편성을 제외하고 정상 운행에 필요한 10편성의 바퀴 교체작업과 품질검사를 전날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운행 중지에 들어갔던 KTX-산천의 모든 열차가 25일부터 정상 운행하며, 현재 예매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코레일은 수도권·호남·부산 등 전국 KTX 차량 정비기지에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바퀴 교체작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나희승 사장도 3곳의 차량기지를 일일이 찾아 작업 상황을 챙겼다.
바퀴 교체를 완료한 차량에 대해서는 추가로 작업자·검사자 간 크로스체크, 구내 시운전, 전문가 첨승 점검 등 3단계 조치를 통한 철저한 품질검사로 안전성 확보에 힘을 쏟았다. 투입 후에도 운행 상황에 관한 특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예비열차 3편성에 대해서도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바퀴 교체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희승 사장은 “설 연휴에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바퀴 교체작업과 품질검사를 마무리했다”며 “지속적이고 세밀한 모니터링으로 열차 안전 운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