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콘셉트(Concept)부문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IoT 디자인으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총 출품작 중에서 1% 이내만 주어지는 최고상으로 KT는 2015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 수상작인 ‘IoT 와이파이 스피커’는 여러 대의 스피커가 와이파이로 연동되어 여러 방과 거실, 부엌 등 집안의 모든 공간에서 동시에 같은 음악을 5.1 채널의 풍부한 사운드로 청취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여 제어도 가능하다.

KT는 캐릭터와 IoT 기술을 융합한 디자인을 위해 6개월여 동안 2개의 캐릭터를 새롭게 개발했다. 다소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을 주는 IoT 디바이스의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고객이 친근함을 느끼며 동시에 KT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고안했다. 이렇게 탄생한 빠름을 상징하는 블랙 ‘IO(아이오)’와 소통을 상징하는 화이트 ‘IT(아이티)’는 특히 음악 스피커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악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닌 캐릭터 감성 디자인과 IoT 기술을 융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콘셉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KT는 레드닷 이외에도 휴대폰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내장한 신개념 마우스인 ‘폰마우스’로 각각 미국 IDEA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KT는 2016년 상반기 동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프로덕트 부문 및 콘셉트 부문, IDEA 등에서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과시했다.

KT는 서비스기업으로서 디자인을 적용할 실체가 비교적 적다는 제약 요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고객을 위해 유형화한다’는 서비스 디자인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디자인 경영의 성과는 레드닷(컨셉, 제품, 커뮤니케이션 분야), iF어워드, 미국 IDEA, 일본 GD(Good Design), 미국 Clio 어워드 등에서 7년 연속 총 30여개의 디자인 수상으로 인정 받았고, 글로벌 디자인 기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KT 마케팅부문 IMC본부 디자인담당 강이환 상무는 “KT의 눈에 보이지 않는 첨단 기술력과 우수한 서비스를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유형화하는 것이 KT가 지향하는 서비스 디자인경영이다. 이를 통해 고객 인식 속에 글로벌 1등 디자인을 구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