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K팝 여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에서 상을 받는다.

31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3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에 참석해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을 수상한다.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는 그 해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내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을 시상하는 행사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가수가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트와이스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

빌보드 공식 트위터는 ‘문라이트 선라이즈’가 ‘핫 100’에서 8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문라이트 선라이즈’는 ‘더 필스'(The Feels) 이후 트와이스가 약 1년 3개월 만에 내놓은 영어 싱글이다. 트와이스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노래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로맨틱한 가사가 어우러졌다.

트와이스는 2021년 ‘더 필스’로 ‘핫 100’ 83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지난해 발표한 미니음반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트와이스는 이 밖에도 글로벌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누적 98일간 진입해 K팝 걸그룹 가운데 최장 차트인 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