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사 현장의 재해를 예측하고 안전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전국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재해 예측 AI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공사 현장에서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토목, 건축, 플랜트 공사 현장의 안전·재해 관련 정보 3천900만여건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로 구축해 재해 예측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매일 재해 예측 AI 시스템을 통해 전국 현장에서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실제로 발생했던 사고·재해 정보뿐 아니라 결빙 구간의 차량 전도나 인적 없는 곳에서 자재가 낙하한 사례 등 인적 피해가 없었던 준사고 정보까지 모두 빅데이터에 담아 현장의 잠재적인 재해 위험을 예측하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