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는 16일 교육과정(누리과정*) 우수 유치원을 선정·발표하였다.

2년차 운영되는 ‘전국 50대 교육과정(누리과정) 우수 유치원’선정 사업은 행복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50개원을 발굴·표창·홍보함으로써 현장의 우수교원을 격려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유아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2012년 도입된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며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만 3~5세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구성되어 있다.

금년에는 ‘꿈·끼를 키우는 유치원 행복교육 실현’을 공모 주제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 지역 및 유치원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어 교육의 다양성을 강화하였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체 8,865개원 중 114개원(공립 87개, 사립 27개)이 응모하였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사전심사(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추천된 90개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교육계획서 공개 검증 및 본심사(서면·현장·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50개원을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하고 4개 유치원을 추가 선정하였다.

특히 서면심사는 유치원에서 제출하는 심사 자료에 유치원 명을 삭제 또는 불투명 처리하여 블라인드 심사를 실시하였고, 현장심사는 심사위원이 소속 시·도 이외 지역을 심사하도록 하여 심사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였다.

심사는 모두 6개 영역(교육과정 계획, 교육과정 실행, 교육과정 평가, 교육과정 운영지원, 가정 및 지역사회 연계 영역, 교육과정 우수사례), 10개 항목, 24개 지표로 이루어졌다.

이 중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대전 문지유치원(원장 김미선)은 ‘꿈을 그리고 행복을 7(칠)하다’는 주제를 가지고 유아의 전인 발달을 위한 3가지 꿈을 목표로 7개 분야의 활동을 누리과정에 접목하여 전개하고 있으며, 교수 전략으로 ‘알콩달콩 마주앉기’라는 소집단 협동학습을 적용함으로써 지혜와 감성을 틔우는 문지 행복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 강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유치원(원장 문연심)은 유아기 창의·인성발달을 위한 ‘발달적 특성에 적합한 연령별 중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전남 신대유치원(원장 전금자)은 누리과정 5개 영역을 균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주제중심교육과정일람표를 작성하여 유아의 발달을 전인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튼튼한 몸과 고운 심성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신대 효동이’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서울 여나유치원(원장 이경희)은 유아가 타인을 이해하고 나눔을 실천하여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도록 ‘Y·E·S 글로벌 리더의 꿈 자람’ 교육을 통해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 주례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손명숙)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며 꿈을 가꾸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몸도 마음도 토닥토닥 Body&Mind 힐링 이야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된 50개 유치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교육부 강영순 지방교육지원국장은 “누리과정 우수 유치원의 우수사례 발표(’16.12.15.~12.16.), 우수사례집 보급 및 교육부 홈페이지 탑재 등을 통해 유치원 교육의 질을 제고시키고 향후 본 사업을 활성화하여 교육의 핵심인 교육과정 우수사례가 현장에 전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