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비정규직 학회·연수 지원사업> 참여할 비정규직 이공계 여성 박사를 모집한다.

WISET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역량 강화 및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50여명을 선발하여 국내·외 학회발표 및 국외기관 연수·첨단기술연수 참여 비용을 지원해왔다.

신청자격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 이공계 박사과정 수료자, 상시 근로자 50인 이하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이다. 2차 모집은 국내·외 학회 발표에 한하여 수혜자를 모집하며 학회 등록비, 교통비, 체재비를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WISET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으며 원본 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2월 1차로 31명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당시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8명이 학회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이들은 석·박사급 고학력 비정규직으로서 학회 참석 지원이 어려워 소중한 기회를 포기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WISET의 재정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학회 참가를 포기했을 거라며 WISET의 지원이 지속적인 연구경력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1차 지원 때 Vietnam – Korea joint workshop on Dynamical systems and Applications를 다녀 온 충남대 수학과 강보원 연구원은 “비정규직 학회연수 지원사업 덕분에 학회에 참석해보니 다양한 워크샵이 진행되는 등 끊임없는 학술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보원 연구원은 “이런 환경에서는 학문적 호기심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루어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회 참석은 현재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밝혔다.

1차 지원 때 Experimental Biology 2016 학회를 다녀 온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진 연구원은 “연구활동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정규직 여성과학기술인이 비용 걱정없이 학회에 다녀올 수 있어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