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사업장 감산 소식에 30일 장 초반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33% 오른 13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9% 오른 7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의 반도체 사업장 가동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시안 봉쇄와 삼성전자 생산설비 조정은 낸드플래시 업종의 수급 균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낸드플래시 공급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글로벌 낸드 플래시 출하량이 종전 예상 대비 각각 6%, 2% 감소한다면 낸드플래시는 공급 과잉 국면에 진입하지 않고 수급 균형을 6개월 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