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은 정부의 체계적인 사업 발굴 지원과 공적금융기관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의 마스터플랜, 사업타당성조사, 시장개척자금 지원 등 사업발굴과 수출입은행의 수출입금융, 복합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제도가 융합된 종합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과 5월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해외인프라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 인프라개발사업 발굴 및 개발, ▲정보교환 및 상호협의, ▲금융지원 및 자문·주선 제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정책과장을 수출입은행은 기업금융1부장을 공동협력 창구로 지정하여 협의를 정례화 해나가기로 하였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제는 해외건설도 단순도급방식에서 투자개발형사업으로의 시급한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한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조성,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확대, 해외건설특화펀드 설립 및 운영특례 등을 마련하는 등 투자개발형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라고 말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같은 자리에서 “수은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국가별 맞춤형 종합진출전략 수립·시행,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등 모든 금융·비금융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건설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 건설업의 작금의 위기를 타파하고 세계로 다시 도약함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