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까지 대중교통요금을 할인해줘야 한다는 주장에 온라인 서명이 1만건을 돌파했다.

현행 청소년기본법이 규정하고 있는 데로 24세 이하 모든 청소년들이 대중교통요금 할인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할인은 중·고등학생에 국한되어 있다.

(사)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하 생활정책연구원)은 이와 같은 정책안에 대해 온라인을 통한 공개서명을 진행한 결과 이틀간 서명이 1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명과 동시에 휴대폰 번호를 공개한 인원도 2천여명에 이른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정책추진에 가담하겠다는 의사 표시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생활정책연구원은 실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에 이어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유럽의회는 EU소속 국가의 18세 생일을 맞은 모든 청소년들에게 유럽일주를 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앞 다투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