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문학과 장애 국제 컨퍼런스’가 6일 오전 9시부터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문학과종교학회가 주최했으며,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문학을 통한 장애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앤드루 하스(스터링대) 교수, 엘레자베스 휠러(오레곤대) 교수, 방귀희(숭실사이버대) 교수가 각각 ‘문학 속의 장애: 신성을 향한 주춤거리는 접근’, ‘나란히 앞으로 나아가기’, ‘한국장애인문학의 배경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주제 발표로는 한금윤(연세대) 교수와 김용성(삼육대) 교수의 ‘장애인 소통의 사회적 장벽들: 공지영의 도가니를 중심으로’와 정경은(장신대) 교수의 ‘장애, 지식인의 알레고리’ 등 장애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의 장애시인 3명의 시를 영어, 일어, 중국어로 번역해 낭송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에 더해 테너 김철호(삼육대) 교수, 소프라노 조자영(이화여대) 교수 등이 출연하는 특별 음악회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