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향후 2년간 5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며 국내 시장에서 신뢰 굳히기에 나선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환경·문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인증 조작 사건으로 2년간 판매를 중단했다가 2018년 4월 영업 재개를 선언했으며, 이후 조직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 결과 올해는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4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하고 11월 기준 3만7천824대를 판매했다. 올해 연말까지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4만2천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 상위권에 복귀한 배경에는 조직 내실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외에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 노력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투모로드'(미래+길)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수업을 제공하는 교육사업, 통학로 주변 녹화 사업, 교실 공간을 반려식물로 채우는 ‘교실숲’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교육사업 ‘투모로드 스쿨’은 현재까지 4천200여명이 참여했다. 내년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리어프리’ 프로그램을 개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환경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만6천그루의 나무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이름으로 심거나 기증됐다. 또 통학로 녹화 프로젝트에는 내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동생활센터에서 생활하는 소외계층 아동 등 5천여명에게 반려나무와 손소독제로 구성된 ‘코로나 극복 초록 기프트박스’를 제공했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는 ‘시크릿 산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같은 공로로 올해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교육부 장관상과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 대회’ 기업 부문 종합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사회공헌활동에 50억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2년간 50억원을 더 투자해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