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2016년 6월 29일 흥국생명보험과 흥국화재해상보험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각 회사의 무보증 후순위사채에 대한 등급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 조정하였다

흥국생명보험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은 △자본적정성 저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의 이익창출력 제고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기반 다변화 효과를 나타내던 자회사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연결기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저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과이다.

흥국생명보험은 2016년 3월 말 기준 총자산 23.7조 원, 자기자본 1.3조 원의 외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FY15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4.8%로 생명보험업계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갖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대표적 자본적정성 지표인 RBC비율을 200%를 소폭 상회하는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해왔으나 2015년 이후에는 규제강화 및 금리하락 영향으로 RBC비율이 200%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순위채권의 자본인정액이 매년 차감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말부터 신용리스크 신뢰수준이 99%로 상향 조정되는 등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감독당국의 자본규제로 인하여 RBC비율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차역마진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자본적정성 저하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의 이익창출력 제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회사인 흥국화재해상보험의 실적이 2015년 4분기부터 재차 악화됨에 따라, 수익기반 다변화 효과가 반감되는 가운데 흥국생명보험의 연결기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흥국화재해상보험에 대한 등급전망 하향 조정은 △저금리 기조 심화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2015년 4분기부터 최근 2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자본적정성 지표인 RBC비율도 2016년 들어 150%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지표가 확연한 저하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과이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은 FY15 원수보험료 기준 4.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 손해보험사이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의 운용자산이익률은 FY12 5.1%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FY16.1분기에는 3.4%로 손해보험업계 평균인 3.6%를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산비율(손해율 + 순사업비율)도 FY12 104.8%에서 FY16.1분기 113.2%로 상승하여 보험영업부문의 수익성이 저하 추세이고, 이의 영향으로 최근 2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 중이다.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에 대한 자본규제 수준이 계속 강화되는 가운데 흥국화재해상보험의 경우 저조한 수익성 영향으로 RBC비율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RBC비율은 2013년 3월 말 191.3%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016년 3월 말에는 148.2%까지 낮아졌다. 수익성 저하를 감안할 때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자본확충 조치가 없으면 RBC비율은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추이, 감독당국의 규제강화 및 금리변동에 따른 RBC비율 추이, 자회사 실적과 관련된 연결기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추이, 그리고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적정성 변화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이와 관련하여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4%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가운데 RBC비율이 200%를 상회하고 그러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Stable로의 등급전망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가 큰 폭으로 저하되거나 RBC비율이 200%를 지속적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수익기반 다변화 효과가 흥국생명보험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되어 있는 바, 자회사의 실적 악화로 인하여 수익기반 다변화 효과가 반감되고 연결기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의 저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판단될 경우에도 등급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IFRS4 2단계가 2020년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 동 제도 도입과 관련된 자본확충 부담 가능성이 존재하여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저금리 기조 지속 및 규제강화로 인하여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저하 압력이 상승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등급하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기반 확대와 수익성 변화,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 및 자본 증가에 따른 자본적정성 변화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이와 관련하여 사업규모,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RBC비율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의 ROA는 FY12까지 1%를 상회하였으나 FY13부터 0.4% 이하로 하락하였고 FY16 들어서는 1분기 영업적자를 시현하였다.

RBC비율은 2013년 3월 말 191.3%에서 2016년 3월 말 148.2%까지 하락했으며 감독당국의 자본규제 강화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향조정 검토요인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NICE신용평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및 보험영업수익성과 관련된 전반적인 수익성 추이, 시장지위 변화, 그리고 규제강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의 자본적정성 변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향후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