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이 효성첨단소재를 통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제품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며 고객가치 상승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 1위 제품을 만든 원천기술력에 신소재 개발이 더해져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평소 “효성의 일류 상품들은 기술 중심 경영에 대한 집념으로 일궈낸 차별화 기술의 산물”이라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전세계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지난 1분기 매출액 7,695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 192.6% 확대된 수치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와 타이어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와 주요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지난해 미뤄두었던 신차출시를 앞다투어 계획하고 있어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 증가가 효성첨단소재의 실적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신소재에 대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천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1/4 수준인 ‘꿈의 첨단소재’다. 최근에는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소경제 활성화와 함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적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등 신소재로 소재강국 대한민국의 건설에 이바지하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