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서비스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는 8월 21일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 온라인 앱 제작 계획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앱 제작 계획 발표회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올 4월부터 6월까지 접수한 129개 팀의 사회취약계층 디지털 편의 증진을 위한 앱 개발안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친 12개 팀을 선정해 앱 개발 역량 및 취약계층 인식 개선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뒤 진행됐다.

이번 제작 계획발표회에서 심사위원회는 심사 기준인 사회적 필요성, 실현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취약계층과 ICT 전문가로 구성됐다.

선정된 10개 팀은 제작 지원비와 함께 올해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5개월간 온라인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게 되며 실제로 앱을 제작해 앱 스토어 및 구글 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선정된 10개팀이 제작하는 앱은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및 자립능력 향상 △외상환자 재활 치료 솔루션 제공 △유아기 난독증 치료 보조 위한 음운 인식훈련 제공 △시각장애인 음성 주문 키오스크 △서번트 증후군 아티스트를 위한 작품 판매와 대외 소통 창구 △결혼이민자 가정 대상 가정폭력 피해 신고·후속 조치 △지체장애인 대상 휠체어 이동 시 최적 경로 안내 △시각장애인 대상 적정 운동 종목 및 피트니스 정보 제공 △시각장애인 쇼다운(showdown)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능성 게임 구현 △시각장애인 수식(數識) 이미지 점자 및 음성으로 변환해 수학 공부 지원 등이다.

2020년 4년차를 맞은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는 현대오토에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가 지원하고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이 후원하며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의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23년까지 총 23개의 앱을 앱 스토어에 등록해 사회취약계층이 △물리적 접근 △심리적 접근 △정보취득 접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편의를 증진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