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지원 계획을 제시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22일 출범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개소 당시 충청권 태양광 클러스터(대덕R&D, 태양광제조, 태양광 사업화) 구축, 국토의 중심인 충남의 이점을 살린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육성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 농어촌지역 소득 증대를 위한 명품 농수산물발굴의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개소 1주년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사,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충남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대표, 지역 혁신기관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에너지 자립섬 실증 사업과 솔라벤처단지 조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구현

충남센터는 18日 한화그룹-정부-지자체가 투자하고 벤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 지역차원의 상생협력 참여형 모델로 충남 홍성군 죽도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죽도는 태양광 기반의 클린 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하는 클린 섬으로 거듭났다. 또한 태양광으로 구동하는 옥외 광고 보드, 와이파이존, 해충포집기 등 클린 캠핑장을 조성해 ‘관광죽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는 ‘죽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과 태양광 관련 중소기업 인큐베이팅의 거점인 ‘서산솔라벤처단지 구축’ 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표는 “한화그룹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은 중소기업과 태양광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실직적인 사업이고, 창조경제의 대표적 성공적 모델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6월말 ‘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산솔라벤처단지’는 태양광 중소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며, 한화는 단지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했고, 연간 30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테스트 베드 등 각종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재 죽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를 포함한 7개 유망 중소기업 입주했다. 2017년까지 총 22개 업체 입주를 목표로 모집 진행중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주기업들에게 박람회 참가, R&D 및 실증 지원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국내외 태양광 사업에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 지역 우수 농수축산품 명품화 및 체험 관광 사업과 연계 확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또 다른 사업은 ‘농수산품의 명품화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이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산업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한화그룹의 상품개발, 품질 디자인 개선, 브랜드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등 명품화를 통해 농어촌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센터는 갤러리아 백화점 아름드리 매장과 갤러리아 63 면세점에서 충남 지역 우수 농수산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는 “충남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품을 발굴하고 명품화를 위해 갤러리아 전문가들(MD)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디자인 및 스토리텔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한화갤러리아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여,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관광공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협력하여 명품 농수축산품과 연계된 농촌 체험관광마을 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 성공 사례 도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X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한화그룹과 충남도, KOTRA, 무역협회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전국 창조혁신센터의 무역지원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역존’을 통해 전국 200여 전문무역상사와 상시로 매칭하여 현재까지 10개의 기업에서 400만불의 수출 성과를 일구어 냈다.

한화는 한화 드림플러스센터와 협력하여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직접 지원하는 GEP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의 해외 사업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 매칭해주고, 매출 계약을 성사를 이끌고 있다.

GEP(Global Expansion Program) 프로그램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S&C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해외(아시아)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GEP 2기는 총 5팀 선발을 완료하고 올해 1~3월 본격 해외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기 모집 및 선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 창업생태계 활성화

충남센터는 창업생태계활성화를 위해 특화분야 및 일반창업분야 공모전, 정부 연계지원사업, 그리고 센터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2015년 9월 시작한 ‘100번가의 톡’을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약 51개팀(420명)이 참여, 최종 10팀을 선발, 보육기업으로 육성 추진했다. 100번가의 톡 참가기업인 이노마드는 2015 모의크라우드 전문가 부문 1위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또한 창업멘토링을 통해 지원받은 ㈜이노본은 4억의 외부 VC 투자유치에 성공한바 있다.

□ 4월 김승연 회장 충남센터 방문, 집중 지원 약속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5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지원하는 GEP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 행사를 참관했다.

김회장은 충남센터 인근의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아름드리 매장’을 찾아 한화그룹이 지원한 디자인과 마케팅, 판로확보를 통해 성공적인 명품상품을 만들게 된 충남 금산군의 ‘금산 흑삼’의 고태훈 대표 만나 그 동안의 애로점 등을 듣고 격려하는 등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이제까지의 지원에 머물지 말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