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융복합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월 제작하는 <융복합 콘텐츠> 창간호를 2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융복합 콘텐츠 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대내외적으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외 성공사례나 산업적 의미를 면밀하게 분석한 자료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한 관련 업계의 정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융복합 콘텐츠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이슈를 분석 정리한 월간 온라인 리포트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0회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는 업계 최신 동향을 다루는‘Market Trend Report’와 주요 정보를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쪽으로 요약한 ‘One Page Summary’의 두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 MS 홀로렌즈(HoloLens) ▲드론레이싱 ▲3D 프린터를 활용한 완구업체 ▲게임과 완구의 융합콘텐츠 ‘Toy-to-Life’시장을 융복합 콘텐츠의 네 가지 주요 트렌드로 설정하고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인터넷 카페에 침투한 가상현실 ▲일본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쿠네 미쿠’를 분석 · 요약하고 관련 인포그래픽도 포함했다.

섹션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Market Trend Report’의 첫 번째 기사에서 MS 홀로렌즈를 단순한 증강현실(AR) 헤드셋을 뛰어넘어 혼합현실(MR; Mixed Reality)를 구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특히 홀로렌즈 전용 앱과 게임들이 기존의 가상현실과 차별화돼 실제 주변 환경과의 융합과 상호 작용을 통해 새로운 인터랙티브 경험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드론 레이싱’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다루며, TV보다는 인터넷 동영상을, 스포츠 활동보다는 게임이나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2030 남성 세대의 변화에 발맞춰‘드론 레이싱’이 디지털 신세대를 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완구업체 마텔(Mattel)이 선보인 가정용 3D 프린팅 에코시스템 ‘씽메이커(ThingMaker)’를 소개하며 향후 성공 가능성과 3D 프린팅 대중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게임과 완구의 융합콘텐츠인 ‘토이투라이프(Toy-to-Life)’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 기업 주모(Jumo)를 소개하며, 대기업이 주를 이루던 토이투라이프 시장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진출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시장 변화 방향을 분석했다.

한편 ‘One Page Summary’섹션에서는 융복합 콘텐츠 사례로 일본 인터넷 카페에 침투한‘VR극장 서비스’와 일본 보컬로이드 캐릭터‘하츠네 미쿠’를 예로 들며 해당 내용을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콘텐츠마켓의 주요 트렌드로 급부상한 융복합 콘텐츠 관련 최신 정보를 국내 시장에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창간된 월간 웹진 <융복합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의 ‘콘텐츠지식→시장동향/분석’ 게시판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