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무궁화 품종 중 흰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백단심계 ‘원화’가 국가를 상징하는 나라꽃으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라꽃 무궁화의 표준형 정립을 위한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 산림청 보급품종 7종 중 백단심계 원화를 꼽은 답변이 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홍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홍단심계 ‘칠보’가 21.6%로 2위였다.

무궁화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심고 가꾸는 인기 있는 관상수로 세계적으로 300종 이상의 품종이 개발돼 있다.

일반 꽃에 대해서는 꽃잎 수가 많고 탐스러운 겹꽃이 아름답다는 응답자가 53.2%로 가장 많았으나, 국가상징으로서 무궁화는 홑꽃이 아름답다는 응답이 90.1%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고유문화콘텐츠진흥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