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 총 1,191명의 HIV/AIDS 감염인이 신고되었으며, 이 중 남성이 1,100명, 여성이 91명으로 12.1대 1의 성비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67명(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41명(23.7%)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권동석)이 국민의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HIV 감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제12회 에이즈 예방 광고공모전’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후원으로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에이즈 예방 광고공모전’은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또한 숨은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여 재능 있는 인재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11회까지 총 15,448건의 작품과 18,551명의 국민들이 참여했으며, 10회까지 대학생 광고공모전으로 진행되었지만, 11회부터 고등학생 이상 청소년부와 대학생, 일반인까지 참가 자격을 넓혔다.

이번 ‘에이즈 예방 광고공모전’은 ‘에이즈 바로 알기’, ‘에이즈 검사 활성화(조기 검사, 신속 검사)’,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 ‘에이즈 예방 캠페인’ 등 네 가지 주제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공모할 수 있으며,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기획서, 영상, 인쇄 등 세 가지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별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광고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하여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에이즈 예방 광고공모전을 통해서 매년 높은 수준의 크리에이티브를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참신하고 건강한 아이디어를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자는 11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총 34작품을 시상하고, 1,530만원의 상금 및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내 Q&A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공모전 사무국으로 전화 문의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