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 파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에서 ‘제17회 한국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재 장인의 전통 기술과 기능을 고양하고 전승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전통 기법과 전통 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시상한다.

올해는 문화재 수리 기능 분야 가운데 대목, 소목, 목조각 등 16개 종목의 96점을 출품했다.

초대 작가의 작품 3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출품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국회의장상(대상),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최우수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재 수리 기능인이 보유한 전통 기술과 기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와 함께 다음 달 1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에서 ‘제3회 한국문화재기능인 전통기법진흥대회’를 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대목, 소목, 목조각, 가공석공 등 문화재 수리 기능 분야 10개 종목에서 60여 명이 참여해 기능과 기량을 펼친다. 우수한 작품에는 문화재청장상 등을 시상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다양한 전시와 무대를 통해 문화재 장인의 전통 기능과 기술을 향상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