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이하 ‘기산진’)가 6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7회 2016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 2016)’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독일, 대만, 미국, 중국 등 18개국 296개사가 참가해 2,125개 품목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27,357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593백만불의 상담 성과를 거둬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자동화, 스마트를 입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31년 전통의 자동화분야 최고·최대 전시회로 정부에서 육성하는 유망전시회이다. SFA·모션콘트롤전, 금속가공기기·금형전 등 9개로 구성된 전문전시관에는 두산중공업(주), 세창인터내쇼날(주), 인아오리엔탈모터(주), (주)한터테크놀러지, 씨에스캠(주), (주)나노정밀코리아 등이 참가해 첨단기술의 향연을 펼쳤으며, 특히 최근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IT융합·3D프린팅전, 드론산업전을 신규 개설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9월 6일과 8일 양일간 개최된 ‘해외 벤더등록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UAE, 인도, 일본, 멕시코, 체코 등 5개국 주요발주처, EPC 등 17개사와 국내 95개사가 상담을 진행하여 약 4천만불의 계약 예상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최근 저유가로 인해 침체된 플랜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EPC기업 8개사 및 기자재기업 2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플랜트 EPC·기자재 상생협력 설명회‘는 해외 플랜트 EPC·기자재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외에도 3D프린팅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산업분야별 기술개발동향 및 적용사례를 주제로 ‘3D프린팅 컨퍼런스’를 비롯하여, 참가업체 ‘신제품 발표회 및 기계기술 세미나’ 6건이 개최되어 신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기산진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업체의 사후 홍보를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운영하여 바이어가 참가업체 취급품목 등 관련정보를 온라인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화기기와 ICT 융합제품의 시장진입 교두보를 마련하고, 자동화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참가업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양질의 바이어 유치와 참가업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산진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제11회 상하이 한국기계전’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11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