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가 10년 새 22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령인구(6∼21세)는 2010년 1천11만8천920명에서 지난해 789만8천876명으로 220만 명(21.9%) 줄었다.

18세 미만 아동 인구 역시 2010년 1천15만6천455명으로 총인구의 20.1%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771만946명으로 총인구 대비 14.9%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기준으로 학령인구는 775만6천428명, 아동 인구는 752만2천99명으로 지난해보다도 더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시의 학령인구는 129만3천373명으로 2010년(186만10명)보다 56만6천637명(33.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제주도는 지난해 11만6천196명으로 2010년보다 8천801명(7.0%)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지난해 학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남 계룡시(22.4%)였다.

2010년보다 2020년에 학령인구가 늘어난 곳은 2012년 출범한 세종시를 제외하면 경기 화성시(6만326명 증가) 등 5곳이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학령인구 비율이 17.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강남구와 서초구(각 17.0%)가 이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세는 더 가속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학령인구는 688만 명으로 600만 명대로 내려앉고 2030년에는 607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