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소득층 서민들이 전세금 정도의 자금으로 독립적인 개별 주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갖춘 협동조합형 공유주택 건축을 지원하는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 9차로 용인 고림동에 테라스하우스형 공유주택 건축을 위한 입주자모임을 진행한다.

이번 9차 용인 고림동은 총 13세대로 구성하며 아랫집 지붕을 윗집에서 마당처럼 쓸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혼합된 새로운 유형의 주택이 특징이다. 테라스하우스는 주택구조상 구릉지를 이용해야 하므로 공급량이 적어 희소가치도 높다.

인근 분양주택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추진하며, 내가 설계한 좋은 집을 전세금에 약간의 대출금을 더해 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마련하여 좋은 이웃과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축설계는 1차 ‘구름정원사람들’ 주택을 설계했던 건축가가 참여한다. 용인 13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설계에 반영하여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시키고 실용성에 미적 감각까지 고려하여 건축할 예정이다.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 컨설팅한 주택 중 2차 오시리가름주택협동조합의 주택은 단독주택형이고, 7곳은 도시의 비싼 토지비용 문제로 공동주택형으로 공유주택을 건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인 테라스하우스형 공유주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주자는 공동체적 가치를 이해하며 이웃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기를 원하는 입주희망자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선정하였으며, 13세대 중 현재 잔여 2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8월 말까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9월 중 착공, 2017년 4월말 준공이 목표다. 11일에 진행하는 2차 모임에는 입주 신청자 위주로 추진 일정을 안내하고 건축가와 주택 설계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관심 있는 분은 참관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