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고윤화)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과 공동으로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한 ‘해피해피 캠페인’을 시작한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여름엔 해(태양)를 피하고 행복해지자’는 의미로 폭염의 위험성과 행동요령을 알려,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온열질환 :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열사병·열탈진·열실신 등이 있으며, 어지럼증· 발열·구토·근육경련·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국민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기상청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등 재난관리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해 정부3.0을 실천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더불어,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손잡고 대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폭염 상황을 쉽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피해피 캠페인 부채’를 제작해 폭염 취약계층에게 배포한다.

‘해피해피 캠페인 부채’는 기온이 약 30℃ 이상으로 올라가면 부채 일부의 색깔이 변해 폭염의 위험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폭염 시 물 섭취 등의 국민행동요령과 △131기상콜센터 △129보건복지부콜센터 △119안전신고센터 번호를 표시해,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폭염피해 예방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원석씨(경기 시흥, 37세)의 “휴식 더하기, 수분 곱하기, 예방 나누기”를 삽입해 폭염 피해 예방을 온 국민이 기원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한편, 폭염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설명하는 등 △대민접촉을 강화하며 △폭염 대비 행동요령 영상 △폭염 행동요령 준수 온라인 서약식 등 폭염 대비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매년 폭염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재난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역사회, 기업 등과 민관협력을 강화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