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하 언니네텃밭)이 토종 콩 이야기로 스토리펀딩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토종 콩을 널리 알리고, 여성농민들이 토종 콩을 지키고 보존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하는 것. 24일(금)부터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연재가 시작되었으며, ‘토종콩을 심어줘’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토종콩을 심어줘’ 스토리펀딩은 현재 수입산 콩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는 토종 콩을 널리 확산시키고 보다 다양한 토종 콩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첫 연재를 시작으로, 사라져가는 토종 콩, GMO(유전자변형농산물)콩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며, 연재 기간 동안 실제 보존되고 있는 토종 콩이 자라는 모습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최고의 콩 소비국 중 하나이지만, 콩 자급률은 10% 미만이다. 90%이상이 수입산 콩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 중의 70~80%가 GMO(유전자변형농산물)콩으로 알려져 있다. 언니네텃밭은 그동안 여성농민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토종 콩을 키우고 보급해왔으며, 수확한 콩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언니네텃밭은 매년 우리 콩 재배면적이 6%씩 사라져가고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수입 콩과 GMO콩을 먹고 있는지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GMO를 먹고 있지만 표시제의 한계로 인해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 이번 스토리펀딩을 통해 GMO 문제를 환기시키고, 여성농민들이 토종 콩을 보존해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리펀딩은 6월 24일(금)부터 60일간 진행되며, 모금된 후원금은 토종 콩 판매 및 확산을 위한 제반비용 마련과 농민의 종자권을 지켜주는 토종 콩 출판물 사전제작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후원자에게는 토종 콩을 비롯한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