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제품도 앞으로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함께 ‘로켓그로스'(Rocket Growth)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제품 보관과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만 로켓배송이 가능했지만, 로켓그로스 제도를 통하면 일반 판매자 상품도 당일이나 익일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중소상공인들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물류창고에 제품을 입고해두면 포장과 배송까지 모두 쿠팡이 맡아서 해준다.

별도 업체를 통하면 통상 이틀 정도 걸렸던 배송 기간은 주말과 관계없이 당일, 익일로 줄어들고 교환과 반품도 쿠팡에서 알아서 처리해준다.

상품 1개만 입고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 가격과 할인율은 기존처럼 판매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물류·배송 서비스 요금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에 6조원 이상 투자해 만든 물류 인프라를 중소상공인과 공유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