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개발도상국에 개발협력(ODA) 데이터를 개방해 국가 간 파트너십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이카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97.31점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데이터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하고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코이카는 총점 기준 점수대별 5분위로 나뉘었을 때 최우수 그룹에 해당하며,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 기관은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ODA 정보, 사업 정보, 인사·경영정보, 현장 정보 등 총 57종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또 외교부와 함께 국가중점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ODA 사업 현장과 해외 안전 융합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국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48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공공데이터 개방 기관의 제공 운영실태를 평가한다. 이후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 등 5개 영역에서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송민현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개발협력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활용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