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사흘 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9포인트(0.33%) 오른 3,036.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3포인트(0.19%) 오른 3,031.9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3,055.65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9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0억원,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금리 급등세 진정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95%), 나스닥 지수(1.55%)가 일제히 올랐다.

또 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천억달러(약 2천140조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과시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 상원 통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분쟁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며 “상승 출발 후 변동성 확대 우려도 높으나 반발 매수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0.37%), SK하이닉스[000660](0.36%), 네이버(0.66%) 등은 오르고 LG화학[051910](-0.66%), 현대차[005380](-0.6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6%), 은행(1.24%), 보험(1.37%), 은행(1.3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96%), 비금속광물(-0.61%), 유통(-0.23%), 기계(-0.1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8%) 오른 923.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6포인트(0.83%) 오른 931.14로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2%), 셀트리온제약[068760](-0.38%), 에이치엘비[028300](-3.50%) 등이 내리고 카카오게임즈[293490](0.39%), SK머티리얼즈[036490](3.35%)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