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톱 6의 전국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취소를 반복한 끝에 결국 막을 내린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3일 인터파크 공지를 통해 “투어의 마지막이었던 대구 및 서울 공연까지 취소됨에 따라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 6 전국투어 콘서트’는 여기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 앙코르 공연이 이달 10∼12일, 서울 공연이 이달 17∼19일과 24∼26일로 연기된 상태였으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되면서 개최가 어려워졌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 뉴에라프로젝트와 1년 6개월간 매니지먼트 위탁 계약을 맺은 톱 6는 오는 12일 계약이 만료된다. 이후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하게 돼 투어를 지속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전국투어는 당초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프로그램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관객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일부 공연을 제외하면 대다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쇼플레이는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톱 6 전국투어 콘서트를 기다려 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칠 멤버들에게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