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시험은 625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과 치료제는 총 9개다.

17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국내외 언론 보도와 글로벌 제약사 보도자료 등을 정리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제약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EUA)과 허가승인을 받은 백신과 치료제는 9개며, 임상 단계 글로벌 백신과 치료제는 각각 81개와 544개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제약사가 주도하는 백신 임상은 1상 44건, 2상 32건, 3상 22건 등 총 98건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제한적 사용승인을 받은 6개 물질과 완전사용 승인을 받은 7개 물질 등 총 13개는 현재 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총 78건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2건은 최종 단계다.

KRPIA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래로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백신이 개발되며 신약 개발의 역사가 새롭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