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간 출판사가 국내 최초로 캠핑 낚시 가이드북 ‘캠핑낚시’를 출간했다.

캠핑과 낚시는 모두 자연과 교감하는 아웃도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캠핑은 자연 속에서 지내며 여유를 찾는 레저라면, 낚시는 물고기를 통해 자연을 느끼는 레저다. 두 레저 모두 도심을 떠나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 최고의 아웃도어로 통하고 있다.

저자 서성모는 낚시 전문 기자이자 캠핑 마니아로 전국의 강·호수·바다에서 낚시와 캠핑을 함께 즐겨왔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캠핑낚시는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실속 정보로 가득하다. 저자는 캠핑의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낚시의 즐거움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캠핑낚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캠핑과 어울리는 낚시 장르를 골라서 소개했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밤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짧은 시간에도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낚시 장르만을 모아 캠핑과 접목했다. 그 결과 21개 어종, 27개 낚시 방법이 엄선돼 실렸다.

둘째, 월별로 잘 낚이는 물고기를 찾아 소개했다. 월별 캠핑낚시 베스트가 그것이다. 물고기는 잘 낚이는 시기가 따로 있으며, 가장 맛있는 시기도 따로 있다. 낚시라고 하면 막막해하는 사람에게 월별 캠핑낚시 베스트가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캠핑에서 캠핑장이 중요하듯 낚시 역시 낚시터가 중요하다. 21개 어종, 27개 낚시 방법을 소개하면서 해당 어종과 낚시 방법에 맞는 캠핑 낚시터를 엄선해 100곳을 실었다. 또 배낚시는 지역별 연락처를 빠뜨리지 않았다.

셋째, 요리 편에선 낚시인만이 아는 물고기 요리법을 다뤘다. 회 뜨기는 연습만 하면 익숙해지지만, 무엇이든 처음이 문제다. 물고기를 손질하는 방법부터 생김새에 따라 회 뜨는 방법을 소개했다.

넷째, 캠핑을 모르는 사람도 낚시를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보면 캠핑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입문 편을 충실히 다뤘다. 캠핑 낚시 장비 활용 편에선 캠핑 장비의 선택과 활용부터 요즘 유행하는 차박, 캠핑카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정보와 제품들을 소개했으며, 낚시 상식에선 장비의 이해, 바다낚시 상식 등을 실어 캠핑낚시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