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8번째 중국어 HSK iBT 시험이 12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2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는 이번 중국어능력시험 응시생들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전주, 대구, 부산, 광주 등 22개 도시의 43개 고사장과 8개 대학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 성적은 27일에 발표한다.

대학 고사장은 강남대(용인시 기흥구), 창신대(경남 창원시), 인덕대(서울 노원구), 수원대(경기도 화성시), 동명대(부산시 남구), 신라대(부산시 사상구), 부산대(부산시 금정구), 인하공업전문대학(인천시 남구)에 마련된다.

HSK는 한어수평고시에서 중국어 병음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중국어능력 평가시험을 나타내는 약자다. 시험 종류에는 컴퓨터로 보는 iBT 방식과 지필로 보는 pBT 방식이 있다. 시험을 보는 시간이나 문제, 성적표는 모두 같다. 듣기와 독해, 작문 각각 100점 만점이며 총점 18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성적은 2년간 효력을 발휘한다.

HSK iBT를 관리하는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코리아 원철훈 부사장은 “컴퓨터로 치르는 시험방식은 점수를 받기가 쉽다 보니 매달 응시생이 급증한다”며 “영어 토플과 마찬가지로 중국어도 지필시험에서 iBT 방식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