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직을 시도했던 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는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올 상반기 이직을 시도했던 남녀직장인 1,42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이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이직자 중 40.7%가 올 상반기 이직을 위해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잡코리아가 올 5월 말 신입직 구직자 1,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취업 성공률 26.2%에 비해 14.5%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신입직 취업문턱에 비해 경력직 취업 문턱이 다소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이직을 위해 올 상반기 평균 13.4개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보냈으며, 서류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은 평균 2.5곳 정도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이직 성공자(579명)들을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군데 기업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이직자가 45.6%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 △2군데 기업 27.1% △3군데 기업 11.9% 등의 순이었다.

이직에 성공한 기업 형태로는 중소기업(사원수 300명 미만)이 7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견기업(사원수 300명 이상~500명 미만) 15.0% △대기업 7.3%, △외국계기업 2.8% △공기업 2.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이직 성공자들의 직무 비율을 보면, 생산/기능직이 2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고객상담/서비스 관련직 15.5% △재무/회계/총무/인사직 14.7% △영업/영업관리직 14.5% △IT/정보통신직 7.4% △마케팅/홍보직 7.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을 대상으로 ‘이직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만에 취업에 성공했는지’ 물은 결과, 1개월~3개월 미만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6개월 미만 24.2% △한 달 미만 22.1% △6개월~1년 미만 10.0% △1년~2년 미만 6.0%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이직에 성공한 노하우 중에는 자신의 업무경력과 매칭되는 채용기업을 찾는 것이 주효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직성공 노하우는 무엇인가(*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이 요구했던 업무경력을 보유한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분야의 자격증을 다수 보유(26.3%)했거나 △근무했던 기업의 규모나 업계에서의 높은 인지도(18.3%), △다양하고 튼튼한 인맥(15.2%) 등이 이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