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지출이 많아지는 추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추석을 앞두고 발생할 지출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냐는 질문에 85.4%가 ‘많이 부담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지출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50.7%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으며 41%는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응답자는 8.3%에 그쳤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추석 연휴 지출 예정 금액은 얼마로 예상하고 있을까. ‘20만원~30만원’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20만원’(22%), ‘30만원~40만원’(16.6%), ‘40만원~50만원’(14.6%), ‘10만원 미만’(13.7%), ‘50만원 이상’(9.3%)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항목으로는 56.6%가 ‘부모님 용돈, 선물’을 1위로 꼽았다. 그밖에 ‘추석 음식 장만 비용’(22.4%), ‘가족, 친지 선물’(12.7%), ‘귀경을 위한 교통비’(5.9%), ‘추석 연휴를 활용한 여행비’(2.4%)가 있었다.

추석 연휴 기간, 할 수 있는 특수 일자리나 알바가 있다면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무려 60%가 ‘추석 때 경제적 부담감을 생각하면 무조건 한다’고 답해 많은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를 활용한 경제활동을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3.4%로 추석 연휴 일자리에 대해 가장 높은 의지를 보였으며 ‘20대’ 26%, ‘50대 이상’ 17.9%, ‘40대’ 17.1% 순이었다.

추석 특수 일자리의 보수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인 55.1%가 ‘최저시급(6,470원)의 2배’는 받아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최저시급(6,470원)의 2.5배’(15.6%), ‘최저시급(6,470원)의 3배’(15.1%), ‘최저시급(6,470원)의 2배’(14.1%)순으로 대답했다.

한편 올해 재직중인 회사에서 추석 상여로 지급받는 것은 ‘추석선물’(31.2%)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무것도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26.8%에 달해 추석 상여의 부익부빈익빈이 올해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