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한 상생 협력 프로젝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결승전에서 ‘망그로브’, ‘이너테인먼트’, ‘이루다’ 등 3곳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실감미디어, 인공지능(AI) 콘텐츠, 푸드테크 등 9개 분야 과제를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해결하도록 중기부가 마련한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KT는 9대 과제 중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의 상호작용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망그로브는 수중 3D VR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카메라를 개발했고, 이너테인먼트는 상호작용 기반의 VR 드라마를 통한 에듀테크 모델을 제시했다. 이루다[164060]는 3D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실감형 여행 솔루션을 선보였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지원금 1억원과 기술 개발 자금 최대 4억원, 기술 특례보증 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T는 슈퍼 VR에서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마케팅과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전날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결승전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방문해 KT 구현모 대표와 함께 시연 부스를 둘러보고 스타트업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참관했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김훈배 전무는 “실감미디어는 기존 상식의 틀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기에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라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기업이 함께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