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8일(금) 오후 2시 서울 페럼타워(서울 중구 명동 소재)에서 공공기관 고위관리자와 여성 재직자 13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정부 국정과제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공공기관 여성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미래목표 설계를 돕기 위한 것이다.

콘퍼런스 구성은 공공기관 현직 기관장들이 토론자로 나서는 패널토론, 주제별 소그룹 멘토링 등 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前 17대 국회의원),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前 18대 국회의원),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前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이 참여해, 차세대 여성지도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 자세, 목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주제별 소그룹 멘토링에서는 참여자들이 관심분야에 따라 업무역량, 네트워크 역량, 지도자 역량, 일·가정 양립 등 4개 주제별로 모둠을 나눠, 고위관리자들의 현장감 있는 멘토링을 받는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들은 우리사회 주요 정책결정과 집행을 이끌어 나가는 공공부문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한 동기 부여와 경력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성가족부는 여성인재아카데미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 확충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 고르게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에서의 선도적인 여성관리자 육성을 위해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확대 목표제’를 2014년 도입했으며,

공공·민간부문 여성 중간관리자가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3년 6월부터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 발굴·활용을 위해 2017년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여성인재DB’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8만 4천 명(’16년 6월말 기준)을 등록해 정부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임원 등의 후보에 여성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