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가 장애인의 날에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제18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1999년부터 개최된 백일장은 올해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소년한국일보 그리고 삼성화재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 CBS, 복지TV의 후원으로 ‘친구의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보자’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은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고등학생 웹툰부문을 신설하였다. 그 결과 총1,355개 학교가 참여하여 초등학생 부문 2만6,822편, 중학생 부문 7천165편, 고등학생 부문 1천712편 등 총 3만5,675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또한 백일장을 단순히 글 쓰는 대회가 아닌 방송을 통한 장애이해교육과 접합할 수 있도록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초등학생은 KBS 제3라디오가 제작하여 KBS1·3라디오로 방송한 ‘2016 대한민국1교시 – 대화가 필요해’를 청취하였으며 중·고등학생들은 삼성화재가 제작하고 KBS2TV에서 방영한 ‘퍼펙트 센스’를 시청하고 방송 소감문에 응모하도록 했다.

심사결과 초등학생 시 부문 김희진(전북 부안 장신초등학교 2학년, ‘오빠는 3살’), 산문 부문 배준형(서울 대도초등학교 6학년, ‘19층 할머니의 미소’), 독후감 부문 황소연(경남 의령 의령초등학교 2학년, ‘푸른 기차의 정거장을 읽고 느낀 점’), 방송소감문 부문 최병준(제주 동홍초등학교 6학년, ‘낙서와 그림’), 산문 부문 김효신(경기 하남 미사강변중학교 3학년, ‘금지된 차별과 편견’), 방송소감문 부문 김주연(경북 포항 포항여자중학교 1학년, ‘비장애인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들에게’), 웹툰 부문 이수진(충남 보령 대천여자중학교 2학년, ‘재능의 꽃’) 산문 부문 이서진(충남 예산 대흥고등학교 3학년, ‘아름다움, 너에게로 가는 길’), 방송소감문 부문 김민경(서울 세종고등학교 2학년, ‘아빠의 말뚝’) 웹툰 부문 김민주(서울 세종고등학교 1학년, ‘실수의 반복’) 학생이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또한 수상 결과를 보면 개인상에 대상(교육부장관상) 10명과 최우수상 83명(시·도지사상 17명, 교육감상 34명, 시·도의회의장상 18명, KBS 사장상 5명, 복지TV 사장상 3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3명,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상 3명)과 우수상 50명, 장려상 100명, 가작 1,928명이 선정되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단체상 중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인천 영종고등학교(교장 장후순) 등 3개 학교가 선정되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에는 경기 안양 민백초등학교(교장 박정애) 등 5개 초등학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에 선정되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사장상에는 광주 대성여자중학교(교장 김원강) 등 3개 학교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인 김은숙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요즘 글 쓰기, 글 읽기가 등한시해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이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은 장애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가치 있는 발전이다. 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생생한 자기 체험보다는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주장을 앞세우는 점은 아쉬웠으며 논설문 형식의 딱딱한 글이 아닌 수필형식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7월 11일(월) 오후 3시 30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며 시상식에 참가하고자 하는 수상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 장애청소년 재능캠프, 음악회, 모니터 사업 등 다양한 인식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