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통영 죽림만에서 펼쳐진 ‘제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가 성공리에 폐막했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서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의 새로운 서막을 열자는 포부를 가지고 화려하게 문을 연 ‘제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는 그 목적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용선 경기’는 동아대학교 팀, 최강충북 A, 최강충북 B 팀, 한산대첩 팀 등으로 이루어진 한국팀 330명과 Amizade Luso-Chinesa Team, Health Breau of Macau Team, Macau Polytechnic Institute Team 등으로 이루어진 마카오팀 75명, Soar Team과 CPA Team으로 이루어진 홍콩팀 30명이 이번 대회에서 쟁쟁하게 승부를 겨룬 가운데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놀라운 실력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매료시켰다.

이순신부, 거북선부, 학익진부가 각각 100m와 200m를 질주한 결과 이순신부 100m와 200m의 1위는 마카오의 Amizade Luso-Chinesa Team이 거머쥐었다. 2위는 마카오의 Fok Long Dragon Team이 차지했다. 혼성 100m와 200m의 승자는 홍콩의 Soar Team, 2위는 Macau Polytechnic Institute Team에게 돌아갔다.

거북선부 100m와 200m의 승자는 한국의 동아대학교 팀, 학익진부 100m와 200m의 승자도 동아대학교 팀이 차지했다. 한편 거북선부 100m의 2위는 통영대대 1팀, 200m는 가온해 팀이 차지했으며, 학익진부 100m 2위는 용인대학교 팀, 200m는 무전동체육회 팀이 차지했다.

각 종목별 1위 우승팀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이 수여되었으며 이순신부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상장과 메달을, 4위부터 6위까지는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또한 거북선부와 학익진부 1위 우승팀은 100만원씩 수여됐다.

24일(토)에 열렸던 개회식에는 권영상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 과장, 김동진 통영시장, 유정철 통영시의장, 최태리 경남 대한카약카누 연합회회장, 윤영대 통영카누연맹 전무 등이 참석해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으며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군현 의원은 축전으로 자신의 뜻을 전했다.

통영 죽림만에서 펼쳐진 ‘제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어 많은 해양레저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다른 곳보다 유난히 맑고 깨끗한 물과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은 잔잔한 물결로 알려진 죽림만에서 열린 첫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라는 점은 이 대회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로 충분하다.

통영카누연맹 윤영대 전무는 “해양레저의 메카로 자리잡고있는 통영에서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의 첫 서막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통영카누연맹은 성공적인 두 번째 대회 개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