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6일 80대 노인 1명이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 10일 만에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으로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숨진 80대는 만성 신부전증 등의 기저질환자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백신 접종 이후 숨진 사망자 수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질병관리청이 이들 6명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가 없는 것으로 조사했거나 현재 역학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총 762건(아스트라제네카 593·화이자 130·얀센 39)이다.

이 중 주요 이상 반응은 15건(아나필락시스 의심 1, 중증 의심 8, 사망 6)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의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접종 전에 병력 파악 등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의원 진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까지 도민 전체 인구(67만4천635명) 대비 28.5%(19만2천448명)가 1차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일 하루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천233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