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철도 안전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진단 체계를 조속히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철도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의에 “철도 안전 쇄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안전진단 체계 정비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공동으로 용역을 맡기기로 하고, 현재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금 추진 중인 용역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안전진단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국내외에서 비행기 활주로 이탈사고, 엔진 이상 비상착륙 사고 등이 발생한 데 따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운항 회복에 대비해 국적 항공기를 대상으로 종사자 복귀 훈련, 장기간 운행하지 않은 항공기 정비 등 안전 실태 점검을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