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와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은 ‘국내 장애인당사자주의 기반의 태동에서부터 정치세력화 그리고 비전’에 대한 주제로 7월 21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장협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장애정치인, 언론인, 학계 등의 토론자가 참여해 장애인당사자주의와 정치세력화 그리고 장애인복지사의 발전과정을 함께 논의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먼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기조강연에서 장애인정치세력화의 단계별 발전과정을 설명하고 장애인정치세력화를 위해 장애정치인 네트워크 구성 등 체계적인 장애인정치세력화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발제에서 나사렛대학교 김종인 재활복지대학원장은 지장협의 장애인복지사적 고찰을 통해 장애인당사자의 결집과 조직 결성 등이 한국의 장애인복지사에서 장애인당사자에 의한 역사 발전과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지장협 발전을 위해 장애극복 5대 모형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로는 최동익 더불어민주당 제19대 국회의원, 변용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종환 에이블뉴스 대표, 박마루 서울시의원(복지TV 부사장)이 참여해 지장협의 과거 장애인복지발전사에 있어서의 역할 및 향후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지장협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당사자주의의 발전과정에서 지장협이 주는 의미 그리고 정치세력화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며 “이는 비단 지장협이라는 한 단체의 주제가 아니라 장애인분야 전체에 대한 내용들로서 장애인당사자의 과제이며 미래비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이러한 공통의 과제들을 어떻게 공유하고 풀어갈 것인지가 바로 우리의 미션전략이 될 것이다”고 이번 토론회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편 지장협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30주년 인권상 수상공모, 30년사 발간, 기념식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