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 회사의 인공지능(AI) 기술 ‘누구(NUGU)’를 활용해 삼성전자[005930]의 세탁기나 에어드레서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SKT ‘누구’와 삼성전자의 AI 기술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연동된 데 따른 것이다.

누구 이용 고객은 누구 스피커, T맵, T전화 등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다만 가전제품이 스마트싱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내에 누구 스마트홈 앱을 연동해 삼성 가전제품의 동작 알림 기능과 외출·귀가 모드도 설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달 29일부터는 SK텔레콤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고객센터 등을 통해서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드레서, 세탁기, 건조기 등 5종 제품군의 렌털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렌털 구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에게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 올’ 3개월 이용권도 지급한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에 선보인 삼성전자 가전 렌털 서비스는 양사 AI 협력을 통해 추가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SKT 통신서비스와 구독서비스,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더 큰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