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회 수 5억 회를 넘긴 ‘범내려온다’의 이날치밴드 첫 헝가리 공연이 관람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끝났다.

이 밴드를 초청한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21∼2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음악의 집’에서 열린 공연에서 극장 개관 이후 처음으로 5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안드라쉬 버터 극장장은 “티켓을 판매한 지 일주일 만에 매진됐다. 이날치 음악이 매력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치밴드는 이틀 동안 ‘범 내려온다’를 포함해 첫 번째 앨범인 ‘수궁가’에 수록된 12곡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코리안 컬쳐 씬'(Korean Cultural Scene) 프로그램의 두 번째 무대로 이날치밴드를 초청했다.

30일 에르켈 극장에서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10월 21∼22일 국립무용극장에서는 안은미 댄스 컴퍼니 공연이 각각 3, 4번째 무대로 마련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앞서 13일 리스트음악원에서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