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시작된 8일 예약시스템에 한때 오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약시스템 오류에 대해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0시 10분께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다”며 “긴급 복구해 오전 2시 20분께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부터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는 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 인력 38만 명이다.

예약 시작과 함께 시스템 오류가 새벽 시간 2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접종 예약을 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접종 예약자가 접속하면 빈 화면에 ‘오류 발생’이나 ‘접속 대기’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이날 새벽 예약을 시도했던 한 접종 대상자는 연합뉴스에 “시스템을 이렇게 만든 것과 사전 예약자라면서 충분히 예약을 할 수 있게 하지 못한 게 속이 터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접종 대상자 역시 “애초 예약돼 있던 것을 교육 종사자는 일괄 접종한다면서 연기시키고, 다시 예약하게 한다면서 전산 시스템은 제대로 안 해두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