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유재산 발굴 전담 부서를 신설해 3년간 운영해 온 결과 총 1천억원대의 공유재산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0년 1월 시유재산발굴팀을 신설해 누락된 시유재산을 발굴하는 업무를 진행해왔다.

해당 팀은 지난해 구갈레스피아 개발 사업 당시인 20년 전 기획재정부가 사업 부지 일부를 용인시로 무상양여하기로 한 문서를 찾아내 환급받는 등 팀 신설 이후 지금까지 2년 11개월간 557개 필지, 28만1천㎡, 1천57억원(공시지가 기준) 규모의 시유재산을 찾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시유재산 발굴과 더불어 공유재산을 총괄해 관리하는 재산관리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유재산 관리·활용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과 7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의 재산인 공유재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발굴 업무를 더 철저하고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기준 용인시가 소유한 공유재산은 일반재산, 행정재산을 포함해 토지 3만8천996필지, 건물 773동 등 약 10조7천61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