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취학 대상 아동 중 75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전국에서 시행한 2023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취학 대상 아동 41만5천552명 중 99.9%인 41만5천477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75명은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그중 73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은 경찰이 지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대면 방식으로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도 병행했다.

비대면 예비소집 때에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아동의 소재를 확인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경우 학교에서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가정방문 등을 실시해 소재를 파악하고 출입국 기록도 확인했다.

교육부는 3월 입학일 이후에도 소재·안전 확인이 어려운 아동을 지속해서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을 받아야 할 모든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