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0%였다.

산업연구원은 30일 ‘2022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2.8%, 하반기 2.5%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경제는 코로나19 여건 개선과 함께 소비중심의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심화에 따른 금융긴축 강화, 공급망 교란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경제 성장의 대외 변수로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미국의 금융긴축 속도와 파급 영향,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강도 및 경제 부양 효과, 개도국의 경제 위기 발생 정도 등을 꼽았다.

또 대내 변수로는 통화 정책 방향 전환 및 강도, 가계부채 및 대출 규제 부담,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와 지원 대책 등을 거론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3.6%)보다 소폭 낮은 3.3%가량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