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재 110여 개국 주한외국대사관을 대표하는 유일한 축제인 ‘2016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이 올해로 3회째가 되어 4일 오후 3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동 행사는 4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광화문광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에게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여행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6월엔 메르스로 인하여 각종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주한외국대사관들은 대한민국의 힘을 믿는다며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5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2016년 다시 주한외국대사관들은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세계의 문화가 교류하는 글로벌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문화강국 대한민국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었다.

개막식을 알리는 제9보병사단 25인조 군악대의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그 문을 활짝 열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광화문 광장은 한국과 세계의 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을 나누는 우정의 공간이 될 것이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16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처럼 문화를 통한 상호이해와 신뢰의 증진은 공공 외교의 대표적인 사례다”고 동 행사를 높이 평가했다.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게르하르트 사바틸 대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하여 주한외국대사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3일간의 ‘2016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꿈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이념의 장벽을 제거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 문화 교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동 행사가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역할을 견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면서 크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였다.

세계 각국과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있지만,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개최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면서 세계문화외교의 장을 대표하는 행사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동 행사를 주최한 비영리국제문화기구 월드마스터위원회 김민찬 위원장은 “문화를 통해 평화외교를 이루고, 외교로서 문화의 나눔을 펼치고자 하는 위원회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성원에 힘입어, 제3회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행사가 열리는 3일 동안, 광화문 광장은 이념과 정치, 인종과 종교, 갈등과 분쟁을 뛰어넘는 평화의 세계문화예술촌이 될 것이다”는 환영사로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의 의미를 전하였다.

주말을 맞이하여 문화의 단풍으로 물들여진 광화문 광장을 찾아 다채롭고 색다른 문화와 예술의 세계를 경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