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정신건강의 날(4월4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G-mind 정신건강연극제 ‘4번 출구’ 공연을 여주시세종국악당 공연장에서 300여명의 여주시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극은 경기도립극단과 31개 경기도 시·군과 함께 정신건강연극제를 실시한 지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앙코르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현대인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들을 코믹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풀어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이란 무겁고 슬픈 소재를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재치 있고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함진경 여주시보건소장은 “여주시민들의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적극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대다수의 시민들은 “자살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주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주민을 위한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를 비롯하여 현재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교육 및 생명사랑 교육, 우울증검진, 의료비 지원, 사례관리 등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사업을 하고 있다.